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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상식

극한 다이어트 몸에 얼마나 해로울까?(거식증의 위험성)

by 1인기업 트레이너 2020. 8. 16.

건강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1인 기업 트레이너'입니다.

중2짜리 딸을 둔 주부입니다. 제 딸은 또래에 비해 키가 무척 큰 편 편인데 장래희망이 세계적인 모델이라면서 도무지 먹질 않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어떤 날은 하루 한끼도 안먹고 겨우 물이나 과일 몇 쪽만 먹더군요. 
야단도 치고 애원도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어요. 한창 자랄 나인데 이러다가 쓰러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따님이 외형상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지나치게 고집한다면 매우 심각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살 찍는 것을 두려워해서 먹는 것을 거부하고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명백하게 질병에 속합니다. 

 

바로 '거식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환자들의 체중은 표준 체중에 훨씬 못 미치는 85% 정도에 그칩니다. 최근 외신 가사를 보니 영국의 의약협회에서 '비정상적으로 마른모델들이 거식증이나 대식증의 식이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건강한 젊은 여성들의 평균 체지방이 25%인데 비해 마른 모델들의 체지방은 10%~15%에 불과하며, 사실상 이런 수치는 현실적으로나 건강상으로 매우 힘들고 위험한 수준입니다. 

 

이 협회에서는 앞으로 광고나 패션업계, 영상매체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체형의 모델들을 등장시켜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의 사정도 이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선망하는 스타들 중에는 날씬하다못해 몹시 깡마른 여성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TV에서 적당히 날씬해 보이는 모델이나 텔런트들을 직접 만나보면 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너무나 깡말라서 날씬하다기보다는 보기 싫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 증세는 여자의 경우 월경이 없는 무월경증, 성욕감퇴와 같은 호르몬 장애를 부릅니다.

 

심한 영양상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피부 건조, 탈모, 심장 이상, 변비 증세가 생기기도 하고 혈압이 떨어지고 체지방률이 매우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위에 매우 약합니다.

 

따님과 같은 증세가 오래되고 그 정도가 심하면 치유하기가 매우 어렵고 끝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거식증 환자의 절반 정도는 폭식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 스스로 본인이 비정상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폭식증 환자에 비해서 거식증 환자는 본인의 행동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강하게 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만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거식증 환자 중에는 성격적으로 완벽주의나 결벽증 증세가 있는 사람, 자존심이 강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매우 민감한 많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따님에게 무조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조금이라도 먹어라" 하는 식으로 부정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다는 소망 외에 다른 고민은 없는지 친구처럼 얘기를 들어주세요. 또한 날씬해지고 싶어서 먹는 것을 거부한다면 날씬해지는 원리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무조건 굶는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게 절대 아니며 굶는 다이어트로 빠진 살은 반드시 다시 찐다는 사실을 알아듣기 쉽게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가며 설명해주는 건 어떨까요?

 

출처(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한방 다이어트 비법99가지/정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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