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건강을 생각하는 '1인 기업 트레이너'입니다.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서 여러 가지 모임과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미혼여성입니다. 모임이 있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게 되는데 살이 찔까봐 항상 신경이 쓰입니다. 흔히 맥주보다 살이 덜 찐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술을 마셔도 안주를 많이 먹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느데 제 생각이 옳은가요? |
우리나라 사람의 1인당 술 소비량은 연간 10.4L로 1주일에 소주 2병 이상씩 마시는 셈입니다. 연말이 되면 신문기사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 중의 하나가 '연말연시 건강음주법', 숙취를 해소하려면 이렇게 해라' 따위의 음주 관련 기사입니다.
아무래도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을 위한 충고가 많은데 술을 마실 때는 알코올 섭취가 억제되도록 식사를 거르면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술은 술대로 마시면서 다이어트는 꼭 하고 말겠다는 여성이라면 코웃음으로 넘길 만한 얘기입니다.
사실 이런 질문은 무척 많이 듣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과 만나면 "선생님, 정말 맥주보다 소주가 살이 안 찌나요?"하고 묻곤 합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살은 빼고 싶은데 햄버거는 먹고 싶어요. 치킨버거와 새우버거 중에서 어느 쪽이 살이 덜 찔까요?" 하고 물어보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전 술 마실 때 안주를 안 먹어요. 조금이라도 살이 안 찌려면 안주를 조심해야 된다고 해서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웃어넘겼는데 점점 사람들이 정말 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주 한 병은 500칼로리 정도, 맥주 한 병은 300칼로리 정도로 결코 적은 칼로리가 아닙니다. 게다가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습관처럼 손이 가기 때문에 양을 자제할 수가 없고 술과 함께 식사라도 하게 되면 섭취 칼로리는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술을 자주 마실 경우 혈액과 지방성분이 쌓여 고지혈증과 지방간이 생긴다고 충고하면, 젊은이들은 자신의 건강함을 믿고 이런 충고에는 그다지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술과 안주는 환성적으로 궁합이 잘 맞는 비만 파트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주를 제외한 술만 보아도 열량이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알코올은 대사가 무척 빠르기 때문에 다른 영양소의 대사를 방해하고 지방이 몸에 축적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가급적 술과는 친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술을 마시더라도 적당하게, 마신 다음에는 적극적으로 숙취를 풀어주어서 몸안에 알코올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알코올을 해독해주는 갈근(칡뿌리)과 소화를 촉진시키는 진피(귤껍질)를 함께 달여 마시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한방 다이어트 비법99가지/정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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