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유전이다?비만 측정 방법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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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유전이다?

부모가 비만일 경우 그 자녀가 비만에 걸릴 확률은 70~80% 정도라고 합니다. 자녀 둘 중 하나는 비만일 확률이 크다는 말이다. 부모 한쪽만 비만이어도 자녀가 비만일 확률을 50% 정도라 결코 낮지 않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유전인자를 통해서 만들어졌음을 감안하면 비만을 부모탓으로 돌리는 것도 전혀 잘못된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모에게 물려받은 체질이나 유전적인 영향을 따지기 전에 가족 전체의 라이프스타일, 특히 식생활을 한번 돌아보기 바랍니다.

 

혹시 '먹는 게 남는 거다', '먹는 재미가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사나' 하는 식으로 가족 전체가 유난히 먹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지, 주말마다 외식을 하러 다니거나 피자, 통닭, 자장면 등을 배달시키지는 않는지.... 어떻습니까? 조금 찔리는 구석이 있지는 않나요?

오늘 저녁이라도 식탁을 한번 살펴보세요. 분명 비만이 되기 쉬운 특징이 있을 것입니다. 제 조카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체질을 한탄하면서도 저를 만나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모는 항상 바쁜 것 같아. 한시도 몸을 가만히 놔두질 않아. 같은 자매이면서도 엄마는 뚱뚱한데 이모는 왜 이렇게 날씬해? 이쯤하면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아시겠죠?

 

부모가 비만이라 유전적으로 뚱뚱한 체질을 타고 난 사람이라도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살을 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남보다 두세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태까지 몸에 익숙해왔던 식습관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면 몹시 힘들겠지만, 날씬해진 몸매를 생각한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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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을 측정하는 정확한 방법?

자신의 비만 정도를 알고 싶다면 체성분 분석기를 이용하여 체지방을 알아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피하에 있는 지방을 측정하여 신체에서 차지하는 부분을 비율로 나타난 수치를 체지방률이라고 합니다.

 

체지방량이 남자의 경우 체중의 20% 이상, 여성의 경우 25% 이상을 넘어서면 비만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키나 체중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비만의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표준체중법

비만인지 아닌지 측정해 보는 방법으로는 키와 체중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표준체중법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표준체중(킬로그램) = (키-100) x 0.9

 

표준체중 계산법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빼고 여기에 0.9를 곱한 수치로 키 160cm에 몸무게가 60kg이면 표준체중은 54kg가 됩니다. 여기에서 자기 몸무게가 표준체중의 10%(이 경우 60kg) 이상이면 과체중, 20%(65kg) 이상이면 비만으로 봅니다. 일명 브로커 공식이라고 하는 이 표준체중법으로 간편하게 표준체중을 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키가 큰 서양인을 기준으로 한 계산법이므로, 키가 여성의 경우 160cm 이하, 남성의 경우 170cm 이하이면 표준체중이 너무 적게 나오기도 합니다.

허리와 엉덩이둘레의 비율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의 비율을 1:1이라고 했을 때 남자는 0.9 이상이면 비만, 여성은 0.8 이상이면 비만으로 보기도 합니다.

지방층 두께

팔 안쪽이나 허벅지 안쪽의 살을 집어 보아서 남자는 3cm 이상 여자는 2.3cm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한방 다이어트 비법 99가지/정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