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도 5년간 다니던 직장을 얼마전에 그만두고 드디어 본격적인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살림만 해보는 게 소원이었던 지라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집안일,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그런데 출산때를 제외하곤 10여 년간 50kg안팎을 유지했던 체중이 갑자기 3kg이나 늘었습니다. 회사에 앉아있을 때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것 같은데 살이 왜 찐 걸까요? |
아침식사를 꼭 챙겨 드시나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저녁 식탁을 가장 푸짐하게 차리진 않나요? 집에 혼자 있으니 가끔 끼니를 거를 때도 있겠죠? 집안일 말로 따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나요? 제 질문에 대답을 하다 보면 왜 살이 쪘는지 금방 눈치챌 수 있으실 겁니다.
주부 비만의 원인은 십중팔구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에서 생깁니다. 하루 세끼를 어떻게 먹고 있는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아침에는 아이들 챙기고 남편 출근시키느라 제때 식사를 못하고 점심을 겸해서 대충 해결, 점심때가 되면 혼자 먹기가 싫어서 건너뛰거나 외식으로 대체, 출출한 오후에는 짬짬이 군것질이나 간식, 하루 종일 신경 써서 고민한 메뉴로 가장 풍성하고 기름지게 차려내는 저녁밥상.. 이 정도만 해도 살이 찌는 게 당연합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 그다음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하다 보면 운동량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설거지(10분에 23kcal)나 걸레질(10분 35kcal), 장보기(10분에 30kcal)에도 칼로리가 소모됩니다.
그러나 일과 운동은 근육의 사용 부위나 소모량, 정신적인 효과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걸레질이나 빨래 널기 같은 일은 신체의 일정한 부위만 사용하는 데다가, 반복해서 똑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유연성이나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즉,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것만 빼고 운동으로서의 효과는 거의 없고 오히려 피로만 쌓이게 됩니다. 집에서 시간이 많다면 실내 운동기구를 이용해서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유튜브에 스트레칭 영상이나 다이어트 관련 좋은 영상들이 많은데 따라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운동을 싫어하는 타입이라면 신체 근육의 유연성을 길러주면서 체중조절에도 효과가 있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처(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한방 다이어트 비법 99가지/정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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