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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체중 감량에는 그 어떤 돈도 필요하지 않다.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약간의 운동을 하고 몸에 좋은 양질의 식사를 자신에게 맞게 조정해서 하루 세끼를 먹고 간식까지 챙겨 먹어도 살을 뺄 수 있다.
내가 살이 찌는 원인?
하루 권쟝량 이상을 먹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루에 얼마나 먹었는지 계산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칼로리만 높고 영양가는 없는 정크푸드(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등)였다면 하루 섭취량은 정말 어마어마 했을 것이다. 평소에 아무런 의식 없이 음식을 섭취해왔더라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과연 나는 식단 계획을 어떻게 세웠는지 한번 살펴보아야 한다.
보통은 하루에 권장량 이상의 2400~3500Kcal를 먹었더라도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하루아침에 선식이나 주스로 아침을, 그리고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고구마로 점심을, 두유 한 잔과 바나나 한 개, 아몬드 15알로 간식을, 그리고 저녁으로 현미밥 1/2 공기에 생선구이 한 토막과 계절 나물무침 한 접시로 양을 확 줄여 약 1000~1200kcal의 식사를 계획한다.
만약에 이 정도도 아니고 무작정 굶기라도 했다면 몸의 근육이 손실되고 체지방이 더 잘 쌓이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자신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고통의 연속이 된다.
용케도 한두 달을 견뎌내서 어느 정도 눈에 띄게 감량에 성공하면 그때도 과연 이 식단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때 대부분은 필연적으로 요요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루에 2400~3500kcal, 심지어는 그 이상을 섭취했던 사람이 갑자기 이런 식사를 한다면 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말 다이어트에 대해서 악 감정이 생길 것이다.
며칠 정도 거의 굶거나 참아서 약간 체중 변화가 있었다고 '아 조금 빠졌으니까 이제는 마음껏 먹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예전의 식습관대로 돌아간다.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
운동량도 욕심을 내서 갑자기 늘리고 식사량도 갑자기 무리하게 줄였기 때문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포기를 하게 된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량과 하루 권장량의 음식부터 시작한다면, 시간을 조금 더 걸릴지 모르지만 요요를 겪느라 도중에 고통을 겪는 사람에 비하면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더욱 빠른 감량이 된다.
체중 감량이 너무나 크게 왜곡되고 산업화까지?
학창 시절 정규 교육 과정에서 다이어트 지식에 대한 어떤 기초적인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람들은 비만으로 인해 심각한 신체적인 질병에서부터 심리적인 질병까지 앓고 있다. 그야말로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해결하고 싶어 한다. 사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체중 감량이 너무나 크게 왜곡되고 산업화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이어트 보조식품을 먹고 수술을 해야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다. 식욕 억제제를 처방받고 약물치료를 해야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식사량을 지키면 비만이 사라진다. 이 간단한 원리에 그 어떤 무거운 것들을 얹어서 생각할 필요가 있겠는가?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을 자라게 한다. 근육의 증가로 몸무게가 늘더라도 몸의 치수는 더욱 작아 보이고 증가한 기초대사량만큼 음식을 더 먹어도 몸의 치수는 더욱 작아보이고 증가한 기초대사량만큼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게 된다. 운동을 함으로써 근육이나 뼈가 발달한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당뇨나 뇌졸중, 심장발작, 그리고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선수처럼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하루 종일 훈련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하는 데 어떠한 큰돈이 들 필요가 있겠는가?
출처(먹는 습관만 바꿔도 10kg은 쉽게 빠진다/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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